이준석, ‘채상병 청문회는 제복군인 모욕’ 정진석에 “대통령도 그리 생각?”

“대통령이 제복군인 임성근 명예 지키려는 동안, 참 제복군인 박정훈 명예 더렵혀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5차 공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1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1일 ‘채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두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제복 입은 군인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 주는 일”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군 통수권자의 참모습을 강조하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 실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아무리 정치인 출신이시더라도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라며 “대통령께서 야당이 제복군인에게 모욕을 주고 있다 생각한다면, 애초에 상황인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제복 군인 임성근 사단장의 명예를 지키려고 하는 동안 해병대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지고 있고, 참 제복 군인인 박정훈 대령의 명예는 더럽혀지고 있다”며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교에게 ‘항명’의 굴레를 씌우는 것만큼 제복 군인의 명예를 짓밟는 행위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 진정한 군 통수권자의 모습을 보이시려면 박정인 장군의 이임사에서 나왔다는 말을 새겨달라”며 ‘명예는 상관에게, 공은 부하에게, 책임은 나에게’라는 말을 인용해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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