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기사 오세훈, 광화문광장 100m 초대형 태극기 설치 비판에 “귀 더 열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광화문광장에 높이 100m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귀를 더 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기게양대 설치 계획에 대해 수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저는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은 “오늘은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조만간 여러분께 설명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설치하려는 국가상징시설인 대형 태극기게양대 ⓒ서울시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5일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 속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을 거듭한 결과, 대한민국 중심이자 1년에 2천만명이 방문하는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등을 설치하는) ‘국가 상징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관련 사업에 소요되는 예사는 110억원으로 전망되며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의 이러한 계획이 발표되자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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