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건희 명품백’ 위치 묻자 “대통령실에 보관...기록물 판단은 아직”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01. ⓒ뉴시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명품가방이 대통령 기록물인지 여부를 아직 판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사건을 종결 처리한 국민권익위는 최 목사가 미국 국적의 재미교포인 점을 들어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국가 소유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돼 신고 의무가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 여사 수수 명품가방이 대통령 기록물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의 질문에 “대통령 기록물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아직 그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보통 금년 말까지 그 판단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현재 김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이 보관된 장소를 묻자 정 실장은 “대통령실에 보관되고 있다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그 사건은 검찰에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위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 기록물 확인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싶은데, 협조할 의향이 있나”라는 윤 의원의 추가 질의에 정 실장은 “대통령실에 방문해 대통령 시설을 열람하거나, 공개를 요구하는 건 법적 절차를 따라서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거절했다. 정 실장은 “국가 안보”를 거론하며 “대통령 시설물 전체가 보안 구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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