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에 인종차별 농담했다가 SNS로 사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밝게 얘기하고 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멀티 골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뒀고 손흥민은 안와 골절 수술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2022.11.13. ⓒ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인터뷰 도중 팀 동료인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던진 뒤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벤탄쿠르가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손흥민을 향해 끔찍한 농담을 던진 뒤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인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벤탄쿠르의 이 같은 발언은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인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벤탄쿠르의 인터뷰 발언은 논란이 됐고, 놀란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다”며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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