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어쩌다 남북관계 여기까지 왔을까” 한탄...9.19합의 지켜야 주장

“윤 대통령 9.19합의 우리도 지킬테니 북도 지키라 요구하면 효력 재발생”

1월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5공동선언 24주년이 되는 15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9.19군사합의는 우리도 지킬테니 북한도 지키라고 요구하시면 효력이 재발생합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4년전 오늘 김대중 이희호 대통령 내외분과 임동원 국정원장 등 우리는 평양에서 온반으로 조찬을 했다”면서 “어쩌다 남북관계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한탄했다.

그는 “물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오물 풍선을 보내는 북한도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잘했을까”라고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다행히 남북이 충돌을 피하고 소강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움직이고 북한도 휴전선 장벽을 설치한다는 보도”라면서 “박정희 7.4공동성명, 노태우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6.15공동선언, 노무현 10.4선언, 문재인 판문점 선언, 9.19군사합의서는 남북공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4년 전 평양에서 꿈꾸었던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초대 평양대사를 하겠다는 꿈을 지금도 해남의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님 하늘나라에 계시는 두 어르신의 말씀을 6.15 24주년을 맞아 보내 올린다”면서 “‘남북관계는 6.15로 돌아가면 해결됩니다’ - 김대중, ‘경제는 무너져도 살릴 수있지만 남북관계는 무너지면 다 죽습니다’ - 강원용”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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