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동해 석유 매장 가능성 불신” [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두 달째 20% 초중반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4.06.0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선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국민 10명 중 6명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 신뢰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 6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12%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정부 발표 불신 응답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들도 불신 응답률이 높았으나 “신뢰하지 않는다” 44%, “신뢰한다” 40%로 나뉘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 평가 26%, 부정 평가 66%로 집계됐다. 2주 전 한국갤럽 조사에서 기록한 취임 이후 지지율 최저치 21%는 벗어났으나, 윤 대통령은 4월 총선 이후 두 달째 20% 초중반대의 낮은 지지율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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