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유전탐사 성공률 매우 낮아…꿈에 불과”

생산이 중단된 동해-1 가스전 ⓒ제공 : 한국석유공사

국제신용평가업체 S&P가 한국의 유전 발견 가능성에 대해 “업스트림(원유·가스의 탐사·개발·시추·생산 단계)생산을 실현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S&P는 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정유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한국 동해안의 잠재적 유전 발견과 관련해 이같이 진단했다.

S&P는 한국 정유업계 관계자와 아시아 지역 원유 트레이더들의 분석을 기반으로 동해와 서해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성공률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한 대형 정유사 원료 관리 담당자는 S&P에 “실제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프로젝트가 성공하더라도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유럽 트레이딩사 한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희망과 꿈일 뿐이다. 한국이 석유탐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금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과 같은 미개발 지역에서 성공률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국 정유사 원유 공급 담당자들은 적어도 향후 20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원유 구매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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