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밀수’, 50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2번째

‘범죄도시3’ 이은 기록... 올 여름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영화 '밀수' 메인포스터. 2023.07 ⓒNEW
 
류승완 감독 영화 '밀수'가 개봉 36일 차에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임을 분명히 했다. 

30일 배급사 NEW는 "이날 오전 7시 경 영화 '밀수'의 누적 관객수가 500만 1,001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이 됐다"고 밝혔다. 29일까지의 관객수는 총 499만 5,961명 이었다. 

이 같은 기록은 개봉 36일차에 세워졌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밀수'는 개봉 4일째에 누적관객수 100만, 7일째에 200만, 11일째에 300만, 17일째 400만을 돌파했다. 지난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 15일 '오펜하이머'가 개봉한 뒤엔 박스오피스 정상에서는 밀려났지만 꾸준히 5위권 내에 머무르며 장기 흥행 흐름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7~8월 여름 극장가 한국 영화 최대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름 휴가철 및 방학 시즌을 노리고 개봉한 다른 한국 영화들은 다수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8월 2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더 문'(누적관객수 51만명), '보호자'(12만명), '비공식 작전'(105만명), '달짝지근해: 7510'(90만명) 수준이다. 다만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이 개봉 3주차까지 33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며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밀수' 500만 관객 돌파 류승완 감독 감사 친필 메시지. 2023.08.30 ⓒNEW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누적관객수 5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는 현재까지 '밀수'를 포함해 2편 뿐이다. 다른 한 편은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1068만명)이다. 이 작품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500만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던 날씨에도 극장에 찾아 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국내 개봉한 해외 작품까지 포함해도 누적관객수 5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작품은 '밀수'와 '범죄도시3'을 포함해  '엘리멘탈'(705만명) '스즈메의 문단속'(554만명)까지 네 편 뿐이다. '밀수'는 계속 상영을 이어갈 계획이라, 최종 관객수가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밀수'는 작은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 일자리를 잃게 된 해녀들이 생계를 위해 소규모 밀수에 손을 댔다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난 후 일생일대의 큰 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해양범죄활극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기사 원소스 보기

기사 리뷰 보기

관련 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