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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화가는 인간을 어떻게 그려왔나

인류의 문학예술사에서 변하지 않는 화두가 있다면 바로 ‘인간’일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인해 철학은 물론 심리학까지 다양한 학문이 파생되기도 하죠. 회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화시대의 인간, 성서와 교회가 신학적으로 합의한 인간, 르네상스와 그 이후의 인간은 모두 달리 표현됩니다. 넓은 범주로의 인간을 넘어 특정인에 대한 묘사 또한 다양한 변주를 보여줍니다. 어떤 그림은 특정 배경지식이 없어도 감상할 수 있는 반면, 대부분의 그림은 도상적 전통과 관례(관습)를 통해 해석해야 온전히 그 본뜻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은 서양미술사에서 현출된 ‘인간과 화가’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6주 수업인데 5가지 질문을 통해 한 단계씩 나아갑니다.

1주. 이 그림의 (목적)발주처는 어디인가
2주. 이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인가
3주. 이 그림은 사실적인가. 역사적 팩트에 기반하고 있는가
4주. 이 그림의 화가는 왜 그 형태, 색채와 질료를 선택했는가?
5주. 이 그림을 즐기기 위한 지식은 무엇인가

수업 방식 또한 그림을 받아들기 위한 ‘질문연습’, ‘호기심 수업’ 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김지환 도슨트와 수강생이 서로 문답하면서 그림감상의 폭을 넓힙니다. 6주차엔 수강생들의 뜻을 모아 서울 및 인근의 미술관을 가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강사님은 2019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김지환 도슨트(전 교수)님입니다. 강사님의 강의를 못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과장 좀 보탰습니다.) 농밀한 주제의식과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해설이 일품입니다.

산드르 보티첼리의 작품. 보티첼리의 인간관이 잘 녹아있다.
산드르 보티첼리의 작품. 보티첼리의 인간관이 잘 녹아있다.ⓒgoogle

퍼실리테이터
- 김지환 르레상스 전문 미술 해설사, 예술인문학 스토리텔링 작가, 미술 감성코치, 전) 남서울대 교수


○ 일정: 1월 9일 (목) 오후 7시. 양재역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강좌 특이점: 5주간 강의실 정규수업, 6주차는 ‘소풍수업’으로 서울의 주요 전시관, 미술관에서 수업하고 함께 식사합니다. 이는 별도 선택가능합니다. (6주차 미술관 입장료는 별도입니다)
○ 정원:12명. (정원 초과 시 양재시민의숲역 강의실로 변경)

○ 수강료:12만 원
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신청하신 날 입금)
* 이산아카데미에선 개강 이후의 결석 및 수강포기에 대해 환불하지 않습니다.
○ 담당자 직통:070 4070 3215


** 수강신청서 작성 (우측 클릭!!) http://reurl.kr/4C05D654SY

이메일 신청:[email protected]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다빈치의 작품. 많은 미스테리를 간직한 작품이다.  논란은 계속된다.
다빈치의 작품. 많은 미스테리를 간직한 작품이다. 논란은 계속된다.ⓒgoogle

6주간의 커리큘럼

1주차:이 그림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그림이 어떤 목적에 쓰였는가, 무엇에 사용되기 위해 누구의 주문에 의해 만들어졌는가?
중세 시대의 모든 예술은 신의 섭리와 영광을 구현하기 위한 궁극적인 목적으로 건축은 물론 모자이크, 회화, 조각품 등이 제작되었다. 그러다 보니 작가(제작자)의 자율적 상상과 묘사는 금기시 되었고 ‘신학적 합의’에 의해 진행­완성되었다. 현대미술에 비해 작가가 아닌 주문자 중심의 생산품이었던 고전미술의 시대. 그래서 고전 작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작품을 주문한 의뢰자와 그의 사용 목적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베누스의 탄생(또는 비너스의 탄생):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화가인 산드로 보티첼리의 대표적인 그림 가운데 하나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
-최후의 만찬: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의 후원자였던 루도비코 스포르차 공의 요청으로 그린 그림.
-다비드: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1501년과 1504년 사이에 조각한 대리석상.

2주차:이 그림의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인가?
어떤 그림을 낳은 문화에 대해 그 그림이 주는 메시지는?
그림 속 배경만큼 이해를 요구하는 부분이 그림을 탄생시킨 사회, 경제, 철학, 종교(신학)적 배경 지식이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그림을 낳은 문화에 대해 이해한다면 우리는 그 작품이 또는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적확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모나리자(또는 라 조콘다):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초상화
-피에타: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조각한 것으로 현재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보관되어 있는 르네상스 시대 조각 예술의 대표적인 명작품.
-비트루비우스적 인간(또는 인체 비례도):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소묘 작품이다. 고대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쓴 ‘건축 10서' 3장 신전 건축 편에서 ‘인체의 건축에 적용되는 비례의 규칙을 신전 건축에 사용해야 한다’고 쓴 대목을 읽고 그렸다고 전해진다.

3주차:이 그림은 사실적인가?
이 그림은 얼마나 사실적인가, 얼마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그려졌는가?
역사화나 인물화가 사실에 근거해 그려지지 않았다면 그 작품은 허구의 그림자가 될 것이다. 물론, 현대미술 등 어떤 작품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림이 현실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물어도 좋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것이 부질없는 물음일 때는 그렇게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태고지:레오나르도 다 빈치 와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그림
-아담의 창조: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려진 벽화의 하나이다. 하느님이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생명을 불어넣은 창세기 속 성경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스틴 마돈나:라파엘로의 이 작품은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4주차:화가는 왜 그 형태, 색채와 질료를 선택했는가?
형태, 색채, 재료 등 디자인 관점에서의 작가의 의도는 무엇인가?
그림 안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데 형태와 색체가 어떻게 동원되었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다. 그림의 디자인 형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그림의 의미를 심도 깊게 이해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화가가 활용하는 수단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우르비노의 비너스:티치아노는 공작의 아들 귀도발도 델라 로베레를 위해 '우르비노의 비너스'를 그렸는데, '풍경 속의 잠자는 비너스'와 거의 동일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너스와 마르스:비너스의 탄생'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산드르 보티첼리와 그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또 다른 유명 작품.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프라 안젤리코의 이 작품은 2m가 넘는 웅장한 스케일이 로마 고대양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5주차
이 그림을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지식(개념)은?
그림의 내용과 형식을 도상적 전통과 관례(관습)를 통해 해석해야 할 경우가 많다. 도상학적 해석을 위한 미술사와 관련된 각 시대의 사회, 경제, 철학, 종교(신학)적 배경 지식은 그림감상은 물론 예술적 교양미를 풍기게 하는 향수의 역할을 한다.

-암굴의 성모: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바위들로 쌓인 동굴 속의 성모 마리아라는 이야기 암굴의 성모는 다빈치의 많은 작품들이 그렇듯이 아름답기보다 뭔가 풀기 어려운 숙제가 가득하다.
-초원의 성모:라파엘로(Raffaello), 그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칭송을 한 몸에 받았던 우아하고 따뜻하고 품위 있는 화가였다. 그래서 일까, 우아한 모습의 성모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 예수, 요한의 모습을 즐겨 그렸다.
-성 가정과 세례자 요한 Doni Tondo: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우피지미술관의 애장품 <성가족과 아기 세례자 요한 Holy Family with the Infant St. John the Baptist>, 도니 톤도(Doni Tondo)는 미켈란젤로의 세 개의 패널화 중 유일한 완성작이다.


6주차:미술관 소풍

이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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