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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시] 걸으며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도보 여행

이번 강좌는 '걷는 프로그램' 입니다.
동해시의 추암해변에서 삼척방향의 해안길을 걷습니다.
걸으며 더러 시도 듣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한국 시 문단의 단단한 중견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길상호 시인과 새로 만난 벗들과 걸으며 이야기하는, 편하면서도 진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해변에서 주운 돌은 때로 누구의 얼굴이 되고, 가슴 깊이 담아 꺼내지 않았던 그 언제의 일이 될 수도 있고, 또 던져버리고 싶은 누군가에 대한 연민일 수도 있습니다.
해변에서 주운 돌은 때로 누구의 얼굴이 되고, 가슴 깊이 담아 꺼내지 않았던 그 언제의 일이 될 수도 있고, 또 던져버리고 싶은 누군가에 대한 연민일 수도 있습니다.ⓒpixabay

가끔 길 시인은 강의실을 벗어난 일상의 사물에서 시적 이미지를 발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넣기를 요구합니다. 양재동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모티브로 활용한 소재에 대해 사진을 찍어오고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업도 하곤 합니다.

이번 기행은 10명 내외의 분들을 모셔 단촐하게 다녀오고자 합니다. 밥상은 비록 가난하지만 서정과 정만은 풍족한 여행이 될 듯합니다.

감포 바다를 찾은 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감포 바다를 찾은 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길상호 제공

○ 길상호 시인
1973년 충남 논산 출생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 『우리의 죄는 야옹』
사진 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
신작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2019. 걷는사람)
현대시동인상, 천상병시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수상

인터뷰 기사 보기 https://mediavop.com/A00001360450.html

○ 일정
출발:11월 2일 (토) 양재역 오전 8시 출발
도착:11월 3일 (일) 양재역 오후 5시 도착

○ 기행 장소:강원도 동해시 일원
○ 프로그램
- 천천히 걷기, 걸으며 관찰하기
- 모래밭에 시 한 줄 쓰기
- 가장 좋아하는 시 하나 발표하기
- 특강:길에서 시를 줍다 (소재와 시의 마음은 어떻게 만날 수 있나)

○ 정원:10명 내외
○ 참가비용:12만 원 (신청자에게 별도 고지합니다)
신청자에게 별도 공지합니다. 수익성 프로그램이 아닌 관계로 12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정 참가자가 모집되면 비용은 더 저렴해집니다.

○ 참가신청서 작성
http://reurl.kr/3ED4F690ZT

논골담길
논골담길ⓒ한국관광공사

○ 기행 경로:강원도 동해시 일원


1일차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 – 바람의 언덕 – 해파랑길(33코스)
해변 ( 모래밭에 쓰는 시 한 줄) - 숙소 – 시 특강 - 논골담길 달맞이
야경 예찬, 그리고 사진 찍기
특강 (길상호): 시가 된 바다풍경

2일차
망상해변 해맞이 – 바닷가 프로그램 – 묵호 중앙시장 – 복귀

길상호 시창작 강좌 소개 보기 [시창작 강좌] 가을엔 가슴에 별 하나를 심어요

이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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