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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입문반] 삶의 터전에서 쓰며 함께 준비해요

9월 이산아카데미의 새 강좌는 드라마 입문자를 위한 강좌입니다. 강사는 드라마 작가 봄의환입니다. 인터뷰는 양재역의 강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에너지와 밝음을 가지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질문은 짧게 편집하고 봄 작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봄의환 작가의 ‘드라마 입문 교육’은 추석 끝나고 개강합니다. 아래 안내를 참고하세요.

봄의환 작가
KBS 드라마 공모 당선 “귀휴” 방송.
영화 “제니주노” 기획
영화 “마지막 선물” 각본
드라마 “별순검 시즌 3” 오프작가
CGNTV 드라마 “다시 봄” 각본
SBS 드라마 공모 “오래된 아픔 하나” 당선

KBS 작가 소속(전)
드라마 제작사 <그룹8> 작가
씨네 21 시나리오 워크숍, 안양예고 문예창작과 수업지도

꼭 챙겨보는 드라마가 있다. 김은희, 박경수, 박해영, 김은숙, 박재범 작가의 작품은 ‘다시보기’로라도 챙겨보는 편이다. 이 중 “추적자”,“황금의 제국”, “펀치”의 박경수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유려한 대사에 흠뻑 빠져 감탄하곤 한다. 이산아카데미엔 9월 21일부터 드라마 작가 입문반 강좌 '이것은, 드라마!'를 연다. 생업에 종사하며 처음 드라마 작가의 꿈을 품은 많은 독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가(강사) 봄의환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공모전으로 등단을 하셨습니다. 언제부터 드라마 작가 꿈이 있었던 겁니까?

막연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소설을 먼저 썼어요.
문학지에 작가 추천으로 등단을 하기는 했지만, 어린 딸을 키우는 싱글맘이 소설을 계속 쓰고 있을 수는 없었어요. 생계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보니 등단작이 마지막 소설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작가의 꿈은 늘 품고 있었어요. 그러던 차, TV 드라마를 보다가, 드라마 대본을 공모한다는 자막을 보게 되었어요. 당시 드라마 대본도 공모를 하는 줄 처음 알았어요.

대본의 대자도 모르는 모르면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초라도 배워야 되겠다는 마음에 학원에 등록, 6개월 정도 공부를 한 뒤,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그게 당선이 되어서, 등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등단이 되는 바람에 작가 지망생 시절이 없었어요. 보통 작가들이 지망생 시절 배워야 할 것들을 전 거꾸로 현장에서 배워야 했던 것 같아요.

태왕사신기 보조 작가부터 시작해서, 별순검 오픈작가를 하면서 10년동안 그룹8 제작사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엎어지면서 현장 시스템을 배운 것 같아요.

봄의환 작가 각본
봄의환 작가 각본ⓒ기타

드라마 작가에겐 문장력 보다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

소설을 쓰다 드라마 작가가 되셨는데, 드라마와 소설은 어떻게 다른가요?

우선 소설은 혼자 작업하고, 결과물도 출판사와 협의하면 끝인데, 드라마는 그야말로 모두의 것이죠. 소설가는 문장력이 필수지만, 드라마는 인물의 캐릭터와 대사를 살리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비문이나 문장력이 떨어져도 이야기와 서사가 훨씬 중요해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소설은 혼자 쓰고, 묘사가 매우 중요하죠. 화자가 전하고 싶은 감정을 농밀하게 문장이나 배경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드라마에선 이 모든 것이 지문이거든요. 스텝에게 주는 해설서 같은 것에요. 그러니까 드라마 작가에게 첫 번째 독자는 감독, 연출을 비롯한 스텝인 셈이죠. 감독이 먼저 알아봐야 해요.

가끔 소설가나 시인이 드라마에 도전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거의다가 중간에서 포기하더라구요. 같은 작가라도 전혀 다른 분야이니깐요. 유시민이 글을 잘 쓴다고 드라마도 잘 쓴다는 보장이 없어요. 드라마의 내용은 대중적이어야 하고, 대사는 쉬워야 하죠. 그리고 이건 또 연극하고도 달라요. 가끔 제 직업이 작가니까 ‘논술’을 가르쳐주실 수 있냐고 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드라마 작가의 특성을 잘 몰라서 생기는 헤프닝이죠.

아침드라마는 주부들이 빨래하면서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해요. 그러니까 하루 정도 걸러서 봐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어야 하죠. 저의 소설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면, 바로 구성력과 서사를 풀어나가는 힘이에요.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의 독서를 통한 생각의 함량도 무시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작가가 되려면 우선 써라. 배웠으면 바로 쓰고 피드백 받는 습관이 작가를 만든다

드라마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 정말 많치요?

드라마를 배우려는 사람은 무척 많아요. 그런데...(웃음) 배우는 사람은 많은데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심산 작가의 작법서를 읽고 정말 공감되었던 문장이 있었는데, “작가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써라!!” 였어요. 그 정도로 쓰는 지망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거죠. 계속 생각만 하고 머리속에 그림만 그리고는 막상 대본화는 시키지 못하는 지망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우리시대의 보통 사람들 이야기들, 이들이 삶에 맞서는 드라마
작가님이 좋아하는 드라마는 어떤 스타일인가요?

최근 인상적으로 본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tvN)와 ‘눈이 부시게’(JTBC)에요. 우선 재벌이 나오지 않아요. 우리네 삶과 인생이 그대로 녹아져 있어요. 특히 ‘나의 아저씨’에 등장하는 우리 시대에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마치 우리 동네 사는 사람들 같고...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작품은 ‘뿌리깊은 나무’ (SBS. 2011)이에요. 이런 따뜻한 작품이 전 좋아요.

요즘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너무 세요. ‘살인’이라는 소재가 너무 많이 소비되고, 자극적인 소재로 사람의 마음을 몰아가요. 전 때로 숨이 찰 때가 있어요. 장르적으로도 너무 편중되어 있다고 할까요. 여러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드물죠. 특히 청소년들이 볼만한 드라마가 없죠. 방송국에선 우선 편성을 안 줍니다. 청소년 드라마라 해도 그저 소재가 학교 안에서의 연예밖에 없어요.

그런 점에서 예전엔 청소들도 보며 열광하는 드라마들이 있었어요. <고교생 일기> 같은. 요즘은 청소년들이 볼만한 드라마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주:<고교생일기>는 1983년에 KBS1에서 방영되었던 청소년 드라마로, 당시 하이틴 스타였던 강수연, 채시라, 하희라, 손창민이 나왔다. 가수 민혜경이 주제가를 불렀는데, 가사 중 “물을 담아 두면 물단지 꿀을 담아 두면 꿀단지 우리들은 꿈단지 꿈을 담아라”라는 대목이 있는데 추억 돋는 독자들도 있을 것 같다.)

별순검 시즌 3
별순검 시즌 3ⓒ기타

밥벌이, 그 삶의 터에서 퍼 올린 이야기가 작가의 경쟁력. 직업이 있다면 퇴근 후 3시간씩 써라

드라마 작가에 대한 막연한 꿈을 지니고 도전을 망설이는 분도 많습니다.

드라마 작가는 출신이 특별히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무슨 어느 대학 문창과, 연극영화과니 이런 경험이 작품 창작에 크게 도움 되지도 않아요. 전 생업을 하면서 작가 준비를 하라고 해요. 일상을 살면서 느꼈던 것, 모아두었던 아이디어가 작품에 그대로 투영되면 큰 공감을 끌어내거든요. 그런데 이런 건 전업 작가 하겠다고, 방에 틀어박혀 몇 년을 두문불출하는 지망생들이 결코 손에 쥘 수 없는 것들이죠. 직장에서 소재를 찾고 그 전문적 분야를 파고드는 것도 경쟁력이 돼요.

평소 모티브 구상을 어떻게 하시는지요

전 자료수집이나 작품 구상을 유별난 방법으론 하진 않아요. 뉴스를 보고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주변을 살펴요. 사건의 행간이죠. 최근 한 여성의 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하잖아요? 전 그 사건 뒤에 남겨진 이들의 삶을 상상해보곤 해요. 아이는 어떻게 클까. 커서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나씩 하고 꿰는 거죠.

드라마 작가면, 대본이나 드라마도 많이 보실 것 같은데, 창작습관이 궁금합니다. 유혹도 많을 것 같은데요.

좋은 드라마는 대본도 챙기고 방영된 작품도 봐요. 그런데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지난 드라마를 볼 수 있잖아요? (웃음) 이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특히 창작에 집중해야 할 때 더 재미있어요.

지금은 어떤 작품을 구상하고 있습니까?

미니시리즈를 하나 기획하고 있고, 뮤지컬도 준비 중이에요. 이젠 아등바등하지 않고 좀 긴 호흡으로 가려 해요. 사람 많이 만나고, 계속 쓰고 드라마를 봐요. 일기를 매일 쓰면서 창작의 단서를 축적해가는 것도 제 일상에선 매우 중요해요.

작가의 작품을 결정하는 건 방송국 PD들인가요? 작가의 작품이 유통되는 경로가 궁금합니다.


요즘은 드라마를 제작사에서 만들어요. 제작사에 소속작가가 있고 프로듀서가 있죠. 작품을 개발하면 프로듀서가 방송국에 제안하는 방식이죠. 방송국에서 편성권을 주면 성사되는 시스템이에요.

작가가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모든 스텝의 힘이 붙어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다. 그런 점에서 사람을 품는 여유와 인품은 중요

작가 입장에서는 좋은 연출가와 배우가 붙는 걸 소망할 텐데요 그리되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좋은 대본이면 좋은 연출이 붙어요. 배우도 마찬가지요. 드라마는 작가 혼자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에요. 저도 제가 작업한 작품이 TV에 방영되는 날 못 보겠더라고요. 민망함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 내 의도와 달리 표현된 장면을 보면 얼굴이 화끈거려요.

대본은 작가가 쓰지만, 연출과 배우, 미술감독, 조명감독 모두 구현하고 싶은 자신만의 관점이 있거든요. 편성에 들어가면 그날부터 영혼이 부서질 정도로 힘든 경우가 많아요. 신경이 곤두서고 날카로워지죠. 제작진과 얽혀 부딪히기도 하죠. 이 시기에 작가들이 자기 작품 활동 외에 아무 일도 못 하기도 해요. 탈모가 찾아오고 건강도 망가지는 작가들을 여럿 보았어요.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이 바닥이 워낙 험하기도 하거든요. 작가들은 이런 말을 해요. “드라마가 방영되면 한글을 쓸 수 있는 모든 사람이 인터넷으로 다 까댄다고” (웃음)

작가와 감독이 세게 부딪혀서 작품이 휘청거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심각한 갈등은 감독과 작가의 고집이 부딪혔을 때에요. 이견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으면 작가는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고, 견디다 못해 작가들은 여기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감독과 작가가 갈등하는 이유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맷집이 필수겠군요. 드라마 작가의 좋은 자질이라면 무엇일까요?

네. 작가에게 맷집, 정말 중요하죠. 전 창작실력 못지않게 품성이나 사회적 경험도 작가에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 늦게 드라마 작가가 되었더라도 풍부한 사회경험과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으면 오래 가고 주변에 사람이 점점 붙는 작가로 성장하거든요.

내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본 다는 건 엄청난 매력

선생님의 작품에 대해선 동료 작가나 시청자들이 어떻게 평하던가요? 특징이라면 무엇일까요?

글쎄요. ‘신파’라고 할까요? (웃음) 서사가 치밀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마지막에 크게 한 방을 준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는 전혀 못 해요. 그건 그냥 내가 못하겠어요. 정서상으로도 그렇고 그쪽으로 눈이 안가기도 하구요.

드라마 작가를 하면서, 이 직업이 참 좋다고 느낄 때가 언제일까요?

(잠시 생각) 내가 좀 인간적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고생했는데, 그 속에서 사람에게 배우고 다듬어지며 성장한 것 같아요. 그리고 드라마 작가로서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이야기를 정말 많은 사람이 본다는 점이죠.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거든요.

선생님 강의의 특징이랄까요?

(웃음) 제 강의의 최대강점은 재미있다는 겁니다. 꼭 필요한 이야기를 집약적으로 전하려 해요. 다양한 소재를 버무려 현장의 이야기와 함께 전달하고, 수강생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걸 좋아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 수업을 들은 분 중 꼭 등단자가 나온다는 것이에요. 드라마 교육이라는 것이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과정은 아니에요. 주로 소규모 공부가 많으니 1:1로 주고받는 피드백도 매우 중요하고 사람간의 정이나 신뢰도 무척 중요한 요소거든요.

이건 정말 드라마 작가에게 묻고 싶었던 건데, 왜 드라마는 초반만 흥미진진하고 나중엔 이야기가 엉성한 것일까요? 처음에 치밀하게 갈등이나 사건을 풀어가다 4회 정도 지나면 어영부영 해결되고 다른 사건을 집어넣는 경우를 보거든요. 이러면 시청자 입장에선 몰입감이 많이 떨어져요. 저 개인적으로는 <추격자> 각본을 쓴 박경수 작가를 정말 좋아하는데, 모든 서사가 촘촘하고 사건을 밀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거든요.

(웃음) 요즘은 편성 때문에 드라마 초기 4회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요. 구성은 물론이고 제작비도 집중적으로 투자되죠. 그래서 모든 드라마는 4회까지가 제일 재미있어요. 저도 박경수 작가 작품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래 '귀휴'라는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원래 '귀휴'라는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기타

지망생이라면 사람에 대한 애정과 동료를 만드는 것

40대 직장인이 지금 바로 드라마 작가에 도전하려고 한다, 어떤 조언을 해주실 겁니까?

드라마는 소설과 달라서 피드백이 필요해요. 물론 드라마 작법도 일정한 법칙과 유형, 표준이 있어요. 대본을 쓰는 법, 드라마의 기초도 모르면 우선은 배워야지요. 그런 점에서 이산아카데미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드라마 수업을 한다고 제의받았을 때 좋았어요. 경험자에게 듣고 배우는 게 가장 빠른 길이죠.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 건 더 중요하죠.

지금 드라마 작가를 꿈꾸고 있다면 우선 기본문법을 빨리 배우고 하루 일을 끝내면 3시간씩 꾸준히 쓰면 됩니다. 물론 주말에는 좀 더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써야겠죠. 그러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밥벌이 현장에 있다는 건, 작가에겐 정말 좋은 토양이 될 수 있거든요.

이 직업은 정년이 없고 30대 후반, 40대에 등단해도 결코 늦었다고 볼 수 없어요. 작가 지망생 시절엔 절박함이 가장 강력한 추동력으로 작동하기도 해요. 그래서 전 전업 작가 하겠다고 직장 때려치우는 바보 같은 짓 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직업이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생활적 토대 위에서 꾸준히 습작하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길게 갈 수 있거든요. 아시겠지만, 이 바닥도 양극화가 심각하고 드라마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련법이라고 할까요? 또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 어떤 것이 있을까요?

드라마의 기본적인 작법은 금방 익힐 수 있어요. 문제는 그다음인데, 결국 쓰는 건 자기 자신이잖아요? 함께 글을 쓰고 평가해주며 영감을 줄 수 있는 동료가 정말 중요해요. 자신의 작품을 검증받아야 해요 혼자 판다고 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점에선 드라마를 함께 쓰고 읽어줄 수 있는 동료가 중요해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아무리 글을 잘 써도 좋은 작품을 쓸 수 없어요. 세상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집요한 관심과 마음이 필요해요. 그런 점에서 흥미로운 건 오래 남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간적으로도 따뜻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많아요. 드라마적인 표현이 다소 서툴러도 그건 차츰 회복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인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없고 세상에 대해 차갑게만 바라보면 작품활동을 오래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수강신청서 작성하기 http://reurl.kr/32B44ADDVL

○ 강좌 일정
양재역 강의실: 9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 1시 /10주간
홍대 연남동 강의실:9월 23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 9시 30분/10주간
*수강정원 부족시 토요일 양재역 강의로 합반될 수 있습니다.

○ 강사:봄의환 작가
○ 수강정원:최소 7명 ~ 최대 10명
○ 수강료: 25만 원 / ○ 입금:신한은행 100 033 511040 ㈜ 이산아카데미 (신청인 성함과 동일해야 합니다)
○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 이메일 신청: [email protected]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회차별 커리큘럼

1. 오리엔테이션/드라마의 본질과 특성에 대해
한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까지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소재 찾아오기
-내 인생의 영화나 단막극 5편 정해 오기.

2. 소재가 컨셉이 되고 한 줄의 로그라인이 되기까지.
주제가 담긴 이야기는 어떻게 만드는가?

- 자신의 소재를 컨셉화에서 로그라인으로!!
- 내 인생의 영화 5편. 컨셉화 로그라인 만들어보기

3. 드라마의 구성과 대본의 요소는? 나의 이야기는 매력적인가?
(피칭과 합평①)

- 나는 왜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가?
- 작가의 변과 기획의도 써오기.

4. 캐릭터; 인물이 캐릭터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기까지
-등장인물 만들어오기

5. 작법과 구성; 씬에서 시퀀스로 한편의 드라마로
-한 장짜리 줄거리 만들어오기

6. 메인. 서브 플룻과 텍스트에 대해
-3막 구조로 4장짜리 줄거리 만들어오기

7. 지문과 대사; 영상적 지문이란? 좋은 대사와 나쁜 대사는?
-등장인물들 대사 만들어오기

8. 당선작품들 분석 ; 나의 이야기는 매력적인가
(피칭과 합평②)

-필사

9. 한 눈에 들어오는 매력적인 시놉시스는 어떻게 쓰는가?
-시놉시스 써오기

10. 시놉시스 합평, 대본 작업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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