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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아카데미 강좌] 오늘 밤, 에세이스트
오늘 밤, 에세이스트
오늘 밤, 에세이스트ⓒpixabay

“당신이 작가가 아닌 이유는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역주행의 신화라는 「언어의 온도」 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모두 에세이입니다. 특정한 장르적 경직성을 훨훨 내던진 백지 위에 가지런한 호흡으로 조탁한듯한 평범한 활자만이 있습니다. 때로 문인들은 왜 이런, 예술적 구상과 치밀한 설계조차 없는 평범한 일상의 언어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지 의아해하곤 합니다. ‘멱살을 잡아 끄는 강력한 희열은 없어도 자신의 일상을 대입할 수 있는 공감과 쉼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강좌는 수필 강좌입니다. 소설이나 시, 희곡은 모두 장르의 특성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은 쓰면서 다듬고 그렇게 발전합니다. 잘 알려진 거장의 습작노트조차 우연히 발견한 것들과 생각을 편하게 적어놓은 간단한 산문이 기초입니다.

문학수업을 진행하면서 꽤 많은 분이 습작노트와 습작품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준 적 없지만, 미래엔 활자가 되어 탄생할 수도 있는 비운의 명작도 꽤 되지요.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적은 에세이 작품을 서로 나누는 모임입니다. 물론 단단한 글쓰기를 위한 지도 역시 합니다. 강사로 초빙한 김봉진 작가는 작가를 꿈꾸지만 아직 토대가 약한 지망생들에게 쉬운 글쓰기를 통한 실력향상을 도와왔던 노련한 선생님이십니다.

일주일에 한 편 가볍게 쓰셔도 되고, 작성하고 좋은 글로 다듬어 오셔도 됩니다. 당일 오셔서 노트북에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오늘 밤, 에세이스트’는 그렇게 시작합니다.

기사 첫 문장이 누구의 말이냐고요? 그냥 제 말입니다. 일상에서 글쓰기를 통해 희열을 얻고, 남에게 작품을 보여줄 요량으로 쓰는 분이 있다면 당신도 이미 작가입니다.


○ 강사:김봉진 작가
한양대 대학원 문학박사/한양대 국문과 강사/한양대 사회교육원 소설창작반 강사/한성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부 겸임교수
『박태원 소설세계』, 『독서지도 방법론과 실제』, 『소설 속 풍경읽기』, 『나를 찾는 글쓰기 글짓기』,『볼모가 된 왕들』, 『연암의 뜨락을 거닐다』 등

오늘 밤, 에세이스트 강좌 일정
홍대 연남동 강의실:8월 22일(목) 오후 7시 ~ 9시 /매주 목요일 8주간
양재동 강의실:8월 23일(금) 오후 7시 ~ 9시/매주 금요일 8주간

○ 신청마감: 8월 18일까지 접수합니다.

○ 수강정원:최소 5명/ 최대 12명

○ 장소:
(목) 홍대 강의실:홍대 연남동 진부책방스튜디오 4층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65-29) 홍대입구역에서 500m (조금 걷지만 예쁜 거리입니다)

(금) 양재 강의실:양재역 1번 출구 코앞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수업진행방식
1시간 이론수업 1시간 실습 및 합평을 진행합니다.
수강생의 습작품이 많으면 이론수업을 줄이고 합평시간을 늘리는 등 수업진행은 유연하게 합니다.

○ 수강료:16만 원/* 입금계좌는 수강인원이 차면 문자로 안내해드립니다.

★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2C83EAD5CF

○ 담당자 직통: 070 4070 3215
○ 이메일 신청: [email protected]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8회차 커리큘럼


1회;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에세이를 쓰기 위한 기본태도와 좋은 에세이 작품에 대해 배우기

2회; 글월 이어가기
단락 연결과 글의 전개방식에 대해 배우기
<작품 읽기> - 법정 <무소유>

3회; 첫머리
첫머리의 효과에 대해 배우면서 다양한 형태의 첫머리 사용방법 이해하기
<작품 읽기> -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4회:마무리
글의 마무리가 지닌 의미를 제대로 알고 어떻게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은지 배우기
<작품 읽기> - 양태순 <보자기> 외

5회; 소재꺼리
소재꺼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배우면서 주변에서 글의 소재꺼리를 찾아 만들어내기
<작품 읽기> - 이양하 <나무> 외

6회; 표현기법
다양한 표현기법에 대해 알아보면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이해하기
<작품 읽기> - 박태원 <방란장 주인>

7회; 대표적인 작품 읽기 1
1) 의유당 김씨, <동명일기(東溟日記)>
2) 정비석, <산정무한>
3) 최순우, <부석사 무량수전>
4) 정성려, <누름돌>

8회; 대표적인 작품 읽기 2
1) 안소영, 《책만 보는 바보》
2) 이산하, 《피었으므로 진다》
3) 이미경,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4) 박지원, 《열하일기》
5) 허수경,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6) 이영산,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
7) 이덕무, <이목구심서 2>
8) 윤오영, <곶감과 수필>

이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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