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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 강좌] 김점용의 ‘시(詩)에서 건진 내밀한 마음’

시(詩)를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황지우, 천상병, 김용택, 윤동주, 안도현과 같은 분이지요. 그런데 막상 시를 더 즐기기 위해 더 깊이 들어갔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 몰라 아리송한 경우지요. 시인들은 지나치게 직관적으로 단박에 읽히는 시보다는 오래 씹어 음미했을 때 발견하게 되는 심리적 코드, 그 내밀함을 숨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미한 끝에 발견한 비밀스럽고 무의식적인 표현의 깊이를 느끼면 저도 모르게 ‘참, 좋다’며 곱씹곤 합니다.

이번 강좌는 시인들의 마음을 추적하고 더불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시를 감상합니다. 우리 문화유산도 그렇지만, 문학예술 또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시에는 생각지도 못한 섬세한 심리적 질료가 가득 차있습니다. 이를 살펴 발견하는 것도 큰 기쁨이지만, 시를 풍부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큰 강점입니다. 초심자든 오랫동안 시 읽기를 해온 분이든, 이미 등단해서 시창작을 하고 있지만 더 풍부한 자신만의 재료를 찾고, 창작에 활용하려는 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우측이 김점용 시인, 좌측이 황학주 시인이다. 사진은 이철경 시인의 네이버 블러그에서 퍼왔다.
우측이 김점용 시인, 좌측이 황학주 시인이다. 사진은 이철경 시인의 네이버 블러그에서 퍼왔다.ⓒ이철경

강사님은 이런 작업에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인도자이십니다. 김점용 시인은 통영에서 시를 쓰고 강의를 하고 있지만, 이산아카데미이 취지에 선뜻 동의해 주셨습니다. 강사료 보다 오가는 교통비용이 더 많이 들 것 같다는 우려의 말씀에 ‘시야말로 가장 반자본적인 문학’이라며 주말 연강을 자처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 일정:4월 27일 (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2시간) 10주차

○ 장소:양재동 동심빌딩 1층 강의실
○ 수강료:15만 원/4월 22일까지 입금
입금:신한은행 100 033 511040/㈜이산아카데미

○ 수강신청서 작성 (아래 클릭)
http://reurl.kr/19429E7DKI

○ 문의:070 4070 3215
○ 이메일 신청:[email protected] (이름/연락처 필수입니다.)
○ 커리큘럼

이번 강좌에선 17명의 특색있는 한국 시인들의 작품과 그 안의 숨겨진 코드, 시인의 마음을 읽는다.
이번 강좌에선 17명의 특색있는 한국 시인들의 작품과 그 안의 숨겨진 코드, 시인의 마음을 읽는다.ⓒgoogle
커리큘럼
커리큘럼ⓒ이산아카데미

○ 강사:김점용 시인
(현) '문예바다' 주간
서울시립대 박사(현대시), 1997년 '문학과사회'로 등단, 서울시립대 교수,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게이오대학 방문교수

저서: '메롱메롱 은주','오늘 밤 잠들 곳이 마땅찮다','소리 소문 없이 그것은 왔다'(공저)
평론집 『슬픔을 긍정하기까지』 .
수상: 2011 시산맥작품상 수상, 시집 '메롱메롱 은주' 우수교양도서 선정(문화관광체육부)

김점용 시인의 작품 중 일부다. 김점용 시인의 저서와 논문은 그야말로 한국 현대시를 철학과 미학, 심리학적으로 풍부하게 해설해놓은 시 읽기의 보고와 같다.
김점용 시인의 작품 중 일부다. 김점용 시인의 저서와 논문은 그야말로 한국 현대시를 철학과 미학, 심리학적으로 풍부하게 해설해놓은 시 읽기의 보고와 같다.ⓒ김점용

이산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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